최근 몇 년간 한국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IPO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대부분 한국 주식시장의 공모주는 한 번씩 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카카오 뱅크, 카카오 페이에 이어 최근 LG에너지솔루션까지 직접 공모주 투자를 해봤고 소소한 수익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공모주 투자도 직접 해보고 싶어 오늘은 그 투자의 첫 단추인 증권 신고서인 S-1과 S-11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미국 공시제도의 개요
미국 증권법은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적기에 제공되도록 담보함으로써 투자자 보호를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사기행위 금지 규정과 강제공시 시스템을 양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강제 공시시스템은 유가증권을 공모하려면 반드시 증권신고서(Registration Statement)를 SEC에 제출해야 합니다. 여기서 증권신고서는 다시 '증권법 1933(Offering Registration)'과 '증권거래법 1934(Trading Registration)'로 분류합니다.
- 증권법 1933(Offering Registration) : 처음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한테 오퍼할때 필요한 문서로 '오퍼링 독스(Offering Doc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문서는 규정상 기업의 사업 설명서를 포함합니다.
- 증권거래법 1934(Trading Registration) : 오퍼링 독스를 제출해 SEC의 승인 절차를 마치면 공모로 주식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권거래법 1934(Trading Registration)는 장외시장(OTC : Over The Counter)에서 거래하는 증권 등록에 필요한 공시 자료로 여기엔 사업 설명서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주식을 발행하는 대표적인 예는 회사가 처음 상장할 때 발행하는 기업공개IPO입니다. IPO를 하기 위해서는 SEC에 등록하는 공시 자료가 있는데 즉 IPO 오퍼링 독스를 'S-1'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일반적인 기업의 IPO 공시는 S-1이고 부동산 리츠 합자회사 혹인 투자신탁 형태의 사업은 'S-11'입니다. 이처럼 S-1 및 S-11는 IPO를 앞둔 비상장기업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공모주 투자에 있어서는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합니다.
■ IPO 공시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내용
S-1을 살펴보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 때문에 덜컥 겁부터 먹게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걸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너무 어려우므로 효율적인 정보 습득 및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The Offering(IPO 개요)
여기서는 조달한 자금의 사용목적과 용도(Use of Proceds), 배당 정책(Dividend Policy), IPO 전후를 비교하는 기업의 캡 테이블(자금조달에 따른 기업의 자본금 변화와 지분관계 나타내는 표), 주가 희석(Dilution) 내용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MD&A(회사 재무상황과 사업 실적에 관한 경영진 의견과 분석)
여기서는 경영진이 직접 밝히는 기업의 리스크,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따라서 사업의 본질적인 리스크 요인을 집중해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Consolidated Financial And Operating Data(연결재무제표)
과거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며 숫자 자체가 아닌 숫자가 지닌 의미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아직은 기초단계이지만 각 숫자가 의미하는 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찾아보면서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참고도서
- 뉴욕주민,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비즈니스북스(2022)
'Learning Note > 미국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주식] 기업 연간 실적리포트 10-K (0) | 2022.05.04 |
---|---|
[미국주식] IPO 공모주 투자 S-1 공시 찾아보기 (0) | 2022.04.28 |
[미국주식]미국 주식시장의 플레이어(Sell-Side·Buy-Side·SEC) (0) | 2022.04.12 |
[미국주식]미국 증시 3대 종합 주가지수(다우존스, 나스닥, S&P500) (0) | 2022.04.11 |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수익성장률(PEG)을 공부하다. (0) | 2022.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