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수명과도 관계가 있을까? 어떤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장수할까? 이런 물음을 한 번씩은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연구결과를 따르면 수명은 성격특성과 관련되어있다.
■ 장수하는 성격 특징
첫째,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이 장수한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건강증진 행동을 꾸준히 실천하기 때문에 노년기에도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며 장수한다. 둘째, 적개심과 D유형의 성격특성이 낮은 사람들이 장수한다. 적개심, 분노, 우울 등의 부정 정서를 자주 경험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가 위축되어 있는 사람들은 신체질병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된 정서 상태를 유지하며, 여유롭고 낙천적인 생활을 하면서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잘 유지하는 사람들이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외향성, 개방성, 지각된 통제력, 낮은 정서적 억제와 같은 성격특성이 장수와 관련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경과민과 수명의 관계는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과민성은 부정 정서와 스트레스 수준을 높여 신체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건강위험에 대한 민감성으로 인해서 치료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를 유발할 수 있다.
■ 성격과 수명의 관계
성격은 건강 관련 행동과 더불어 신체 생리적 기능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신체질병을 유발하건 악화시키고 그 결과로써 수명에 영향을 주게 된다.
우선, 성격은 건강과 관련된 선택이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흡연, 절식, 운동, 알코올 섭취, 위험 행동 등과 같이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윈인들은 대부분 성격 특질과 연결되어 있다. 성격은 건강과 관련된 의사결정의 스타일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한 위험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성격은 건강증진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의 특성은 운동하는 가족 구성원을 가진 사람, 신체적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 신체적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 운동에 강한 자기 효능감을 가진 사람, 운동에 대해서 사회적 지지를 받는 사람, 자신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로 보고되고 있다.
성격은 생리적 채널을 통해서 신경내분비계와 신경면역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속적으로 부정 정서를 경험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과잉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신체 생리적인 조절 기능의 과부하를 초래함으로써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성격은 신체질병 상태로 이끄는 생리적/행동적 경로를 통해서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과정은 사회적/물리적 환경과 개인의 유전적 소인의 맥락에서 일어난다. 유전적 요인은 성격특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건강 훼손 행동을 유발하여 결과적으로 만성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특정한 질병에 취약한 신체적 취약성에도 영향을 미침으로써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사회적 환경과 물리적 환경 역시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원만한 가족관계, 사회경제적 안정, 긍정적인 대인관계, 사회적 지지를 비롯한 사회적 환경은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증진 행동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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