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치료가 어려운 성격 유형
성격은 심리치료의 과정과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개인의 성격은 심리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치료자의 지시에 협조적으로 순응하며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5가지의 성격 요인 중 높은 신경과민성과 낮은 외향성(즉, 높은 내향성)은 심리치료의 효과를 저하시키는 성격특성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과민성의 한 측면인 높은 자의식과 완벽주의는 심리치료의 효과를 제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완벽주의자들은 치료자와의 효과적인 동맹 형성에 어려움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내향성이 강한 내담자들도 치료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어려움을 나타낸다.
■ 심리치료에 도움이 되는 성격 유형
우호성, 성실성, 개방성은 심리치료의 좋은 효과를 예측하는 성격특성으로 알려져 있다. 우호성은 치료자와의 신뢰로운 관계 형성과 치료과정의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실성이 높은 내담자는 치료과정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과제와 자조활동을 충실하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무의식 과정이나 치료과정에 흥미를 느끼며 몰두할 수 있다. 또한 한 가지 이상의 성격장애를 지닌 경우에는 심리치료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성격과 정신장애의 관계
성격과 정신장애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이 정신장애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심한 정신병이나 만성적인 정신장애는 성격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신경과민성과 내향성은 우울증을 겪는 동안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심리치료든 약물치료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정신장애는 자기개념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성격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신 병원에 입원한 단기적 경험이 자기 보고형 성격검사에서 상당한 점수 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학 공부 > 사람의 성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특징 (0) | 2022.02.11 |
---|---|
성격과 행복 (0) | 2022.02.11 |
성격이 정신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 (0) | 2022.02.09 |
5가지 성격요인 및 기질과 성격장애 (0) | 2022.02.08 |
성격과 정신장애의 상관관계 (0) | 2022.02.08 |
댓글